해오름동맹 연계 관광산업포럼 관광객 취향별 코스 개발 제안 빅데이터 활용 관광 활성화 모색
울산·포항·경주 해오름동맹 지역 연계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울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공동으로 11일 남구 신라스테이에서 '제5차 관광산업포럼'을 열었다. 관광산업포럼은 지역관광 성장의 발판 마련을 위해 매회 지역을 순회하며, 그 지역 관광과 관련한 주제를 정해 진행된다.
이날 문체부, 시 및 구·군, 학계, 연구원, 지역 관광협회 및 관광업계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빅데이터를 통해 본 테마여행 10선 5권역(울산, 포항, 경주) △울산·포항·경주 해오름동맹 연계 활성화 방안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빅데이터를 통해 본 테마여행 10선 5권역 주제 발표에서 강중식 ㈜매지스 차장은 통신, 카드, 내비게이션, 소셜 미디어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울산 및 주변 지역에 대한 관광 패턴을 설명했다. 이동원 (사)한국관광개발연구원 대표는 울산·포항·경주 해오름동맹 연계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지역 연계 활성화 사업에 대한 해외 사례와 해오름동맹 지역의 관광 연계 실태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서원석 경희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전문가 7인이 함께한 종합 토론에서는 다양한 해오름동맹 관광 활성화 방안이 나왔다.
유영준 울산발전연구원 전문위원은 "주어진 코스대로 관광객들이 이용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다른 테마의 관광지를 선택해 '자유여행 상품'을 만들 수 있도록 새로운 테마가 제시되어야 한다. 대중교통 이용의 편리성도 해결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송재일 대구경북연구원 사회문화연구실장은 권역 내 산학연관 간의 공감대 형성과 연계관광 추진을 위한 대표 관광루트 및 프로그램 기획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정학 울산과학대학교 교수는 최근 관광객들은 자기의 관심사항이나 주제로 여행을 하는 특별관심여행(Special Interest Tour)을 즐기고 있다면서 관련 코스 개발을 제안했다.
이종원 한국여행작가협회은 회장은 포항 호미곶, 경주 대왕암, 울산 간절곶 등 해오름 코스를 연결한 스토리텔링을, 최병일 한국경제신문 차장 세 도시를 묶을 수 있는 스토리텔링이 절실하고 공동 키워드를 찾아내서 공동 홍보마케팅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단기적인 실적 위주의 정책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정책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앙과 지방 정부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관광포럼이 이를 위한 계기가 되고 지역관광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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